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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계륵같은 머리나라 샴푸
작성자 오영근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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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98

계륵




닭 계, 갈비 륵
닭의 갈비뼈. 먹을 고기는 없고 버리기는 아깝다는 뜻이다.


조조가 유비와 한중 땅을 놓고 싸울 때였다.


보급이 모자라 갈팡질팡하며 명령을 내려 달라고 하자 마침 닭의 갈비를 뜯고 있던 조조가 '계륵'이라고만 말하자 아무도 그게 무슨 뜻인지를 몰랐는데 주부 벼슬하는 양수가 해석하기를,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은 없지만 그래도 그대로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결국 이곳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니 버리고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지난 주 가까운 친구 부친상으로 모처럼 시골엘 다녀왔다.


워낙 막연한 친구이다보니 밤새워 상가를 지켰고, 밤새 술과 부족한 잠으로 아마 내몸은 스트레스가 많았던가 보다.


돌아온 다음날 아침 머리를 감는데 평소보다 많은 양이 빠져 뭐지? 생각했는데 아마 원인이 그때문이지 않나 싶었다.


그동안 머리나라로 꾸준히 탈모관리를 하면서 이제는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기복을 보이는 것이다.


이틀동안 머리나라샴푸로 7분을 지켜가며 아침과 저녁으로 샴푸를 했더니 다시 또 정상으로 돌아온다. 머리나라 덕인지 스트레스가 풀린 까닭인지 모르지만 머리나라샴푸 덕이라 치부하고 싶다.


예전에도 가끔 샴푸하는걸 소홀하다가 머리가 빠지는게 늘면 다시 샴푸로 잡았던 경우가 많았으니까 확실히 탈모를 잡는 것은 탁월한 셈이다. 하지만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게 답답해서 써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했던 적도 많았다.


그래서 머리나라 샴푸를 계륵같다고 생각해봤다. 쓴다고 머리가 팍팍 나오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안쓰자니 다시 빠지니까 말이다.


사람 마음같이 간사한건 없다고 했던가. 화장실 갈때하고 나오고나서 맘이 다르다더니 탈모로 고생하였던 기억이 가물거려서일까? 한편으로 보면 지난 4년동안 나의 머리를 지켜준 머리나라인데 너무 오랫동안 가까이 두고 있다보니 내가 머리나라 가치를 너무 가볍게 판단한것은 아닌가 싶다.


그러고보니 머리나라를 계륵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조금 심한 표현인것 같다. 비록 조조는 한중 땅을 포기하였지만 나는 절대로 머리나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계륵같지 않은 머리나라~ 고마운 나의 탈모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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