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심해 머리나라를 쓴지 3년이 넘었네요.
첨엔 머리가 대책없이 너무 많이빠져 탈모만 잡아주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시작했었고
어느정도 양모효과까지 보고있다가 어느시점되니까 양모는 주춤하더군요.
그냥 탈모만 멈추고 있는 정체기가 계속되서 2년쯤 지나니까 일종의 권태기가 오더군요.
맨날 옆에두고 사용해서인지 뭐 별거있어 대단할꺼 없잖아~ 라고 여긴거죠.
얼마전
얼굴하고 발에 사마귀가 생겨 피부과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하루에 몇번 씻느냐고 물의시더군요.
샤워는 하루 두번 비누칠 꼼꼼하게 해서 한다고했더니 그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씻어내면 피부가 어떻게 버티냐는 거여요.
머리늘 그냥 샴푸로 감되 얼굴하고 몸은 일주일에 한번만 비누칠은 해도 된다고
너무 자주 비누칠 하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부지런하고 깔끔질하던 샤워습관을 바꿔 대충하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아침하고 저녁에 샴푸하던것도 하루 한번만 대충하는데
그래도 지성 두피라 찝찔해서 번개처럼 비누칠하고 물로 씻어버렸죠.
이게 습관이 되니까 되게 편하고 좋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지내길 보름정도 지날 무렵
지나온 행적에 결과가 바로 나오더군요.
아침에 머리감을때 보니까 머리카락이 유난히 세면대에 까마케 떨어져있는 것이었어요.
조금 심각하다 싶은 마음으로 저녁에 거울을 보니
탈모가 있던 앞이마가 심리적인 탓인지 더 훵하게보이는데 가까이서보니 정말 며칠사이에
많이 빠진게 확실하더라구요.ㅠㅠㅠ
그래서 다시 맘잡고 아침하고 저녁마다 첨에 했던것처럼 샴푸하고 7분을 지키기 시작했지요.
정말 신기하다고 해야할지 우연의 일치라고해야할지
아무튼 그렇게 일주일을 지나고나니 머리빠지는게 안보이는거 있죠. ㅋㅋ~
아마도 이래서 제가 3년동안 머리나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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